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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엔 취약과목 문제풀이·인강 노려라!
개념정리 보다는 문제풀이
인터넷 강의 학습도 추천
학습리듬 지키면서 휴식하고  
이동 시간에는 머리 비우기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노부부가 손자를 데리고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총 나흘 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친척집 방문이나 성묘 등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계획을 세워도 자칫 실행은 안될 수 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평소의 학습 리듬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본다.

▶‘개념정리’ 보다는 ‘문제풀이’=올해 설 연휴는 예전만큼 가족끼리 모여 북적대는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오랜만에 맞는 휴일이라 자칫 게을러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시간 차분하게 앉아서 개념정리를 하겠다는 목표는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문제풀이가 보다 효율적이다.

다만, 여러 단원과 여러 과목을 욕심 내서 끝내겠다는 목표 보다는 취약과목의 문제집 1권을 정해 끝낼 수 있는 분량만큼 학습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학의 통계적 추정, 국어의 현대문학 등의 문제집을 풀어보거나 부족한 일부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식이다.

▶‘문제풀이’ 부담스럽다면 ‘인강’=문제풀이가 부담스러운 학생이라면 인터넷 강의(인강)로 학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사회탐구영역이나 과학탐구영역은 타 영역보다 인터넷강의로 학습해도 크게 어려움이 없어 연휴 기간을 활용하면 좋다. 하루에 3~4강씩 끝내면 연휴 기간에만 총 12~16강을 들을 수 있어 1~2단원은 가볍게 끝낼 수도 있다. 이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면 달성한 후에 학생의 성취감도 높아져 연휴 이후 공부를 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

더욱이 인터넷 강의 업체마다 소위 패키지 상품인 ‘프리패스’를 통해 전 강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수강하면 된다. 단, 인강도 실제 학원처럼 시간표를 작성해 놓고 수강해야 한다. 또 강좌의 선택은 해당 사이트 수강평이나 인강 리뷰 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실제로 맛보기 강의를 보고 커리큘럼 등을 검토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학습리듬’ 지키면서 ‘휴식하기’=평상시 학습 계획에 따라 생활패턴을 잘 유지하는 학생도 연휴기간에는 여러 가지 주변 상황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학습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평소 생활방식에 익숙해져 있던 신체 리듬이 불규칙한 활동과 휴식으로 인해 깨지면 연휴가 끝난 후 오히려 피로감이 누적돼 이전 학습 리듬을 회복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연휴 기간에는 오랜 시간 낮잠을 자거나 장시간 TV시청을 하기보다는 최소 1~2시간은 공부시간을 따로 내서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동시간’에는 ‘머리 비우기’=연휴 기간에 불가피하게 차로 이동하는 경우라면,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기 보다는 머리를 비우는 것이 좋다. 움직이는 차량에서 머리를 숙이고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신체에 피곤함을 가중시키고 머리를 둔하게 할 수 있다. 오히려 여러 주제를 가지고 가족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거나 주변 자연환경을 바라보며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설 연휴기간에 실천이 어려운 많은 계획을 세우거나 연휴라고 무작정 충분히 쉬기보다는 실천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워 학습리듬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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