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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집 욕조서 숨진 10살 여아 온몸에 멍 자국…경찰 수사
이모·이모부 아동 학대 혐의로 긴급체포
아동학대 [123rf]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모 집에 맡겨졌다가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신고된 10살 여자아이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이 이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0) 양의 이모 B씨와 이모부(모두 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양은 이날 12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B씨네 집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B씨로부터 “아이가 욕조에 빠졌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양은 끝내 숨졌다.

이 과정에서 A양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병원 의료진들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친부모와 떨어져 3∼4개월 전부터 이모네 집에 맡겨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B씨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대 여부 등 철저히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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