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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21 ‘이어폰’ “한국은 빼고 프랑스는 넣고…왜?” [IT선빵!]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갤럭시S21의 기본 구성품. 유선 이어폰, C타입 케이블, 유심 분리핀이 포함돼있다. 충전기 어댑터는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고 안내 중이다. [삼성전자 프랑스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환경 보호’ 때문에 뺀다더니… 프랑스에서는 이어폰 주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 ‘갤럭시S21’ 기본 구성품으로 유선 이어폰을 제공한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환경보호’를 이유로 충전기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구성품에서 제외했지만, 규제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이어폰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 프랑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21은 ▷AKG USB-C 헤드폰 ▷USB-C타입 케이블 ▷유심 핀을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한다. 국내, 미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와 달리 유선 이어폰이 포함돼있다. 충전기 어댑터는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부터 스마트폰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한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 실장(부사장)은 “기존의 액세서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애플에 이어 삼성 또한 ‘환경 보호’를 이유로 구성품 간소화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만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는 것은 프랑스의 전자파 관련 규제 법 때문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14세 미만 어린이를 전자파로부터 보호하귀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반드시 ‘핸즈프리 키트’ 또는 ‘헤드셋’을 포함하도록 한다. 이를 어길 경우 7만 5000유로, 한화 약 1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 한다. 앞서 애플 또한 프랑스에서만 기본 구성품으로 유선 이어폰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8일까지 갤럭시S21 초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갤럭시버즈라이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오픈형 무선이어폰으로, 가격은 19만 8000원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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