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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교수·뉴메드, 발전기금 10억원 기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과대학 김호철 교수와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 ㈜뉴메드(대표 강희원)가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한다.

지난 3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호철 교수와 뉴메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올해 우선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뉴메드는 2003년 김호철 교수를 주축으로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내의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기업이다. 창업과 공동연구, 기술이전, 사업화,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등의 지원 단계를 착실히 밟은 기업으로 경희대 산학협력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김호철 교수와 ㈜뉴메드의 기부금은 두가지 방향으로 운용된다.

김호철 교수의 기부금은 한의과대학 학부생 장학금을 비롯한 ‘기초한의학 발전기금’으로 쓰이고, ㈜뉴메드의 기부금은 한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에 활용한다. 한의과대학 1층에 ‘본초표본박물관’을 조성하고 ‘동의보감소재은행’과 ‘한약DNA은행’ 등을 구축한다.

본초표본박물관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한약재 자원과 석엽표본(식물표본)을 수집해 전시하는 공간이다. 학술적으로도 한약 감정과 천연물 표준화 및 산업화에 기여하며 한의과대학 학생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의보감소재은행은 201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 천연물 기반 유전자동의보감사업’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 천연물 관련 기업과 국공립연구기관에 표준 한약재와 추출물을 분양하고 있다. 기부로 과제 종료 후에도 동의보감소재은행을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약DNA은행은 한약 기원종과 비교종의 DNA를 보관해 한약 유전자 자원의 보존과 활용에 이용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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