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與, 다급하니 가덕도 선거에 이용…내달 1일 당론 발표”
“김해신공항 취소 여부·밀양 어쩌나 확실히 해야”
“與, 문제점 지적하면 ‘가덕도 반대한다’ 프레임”
“내달 1일 부산 현장 비대위…당 입장 정리할 것”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데 대해 “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니까 가덕도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부산시민들은 가덕도 신공항이 되면 부산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믿고 있으니까 (민주당이) 이걸로 선거에서 득을 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는 참 곤혹스럽다”며 “주요 국책사업을 예타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것은 악선례가 될텐데,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조차 시비를 걸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소위 영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냐, 한다면 입지를 어디로 하느냐는 십수년 동안 논란이 돼오다 김해신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는데 부산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자고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단이 김해신공항을 취소한 것도 아니다”며 “(김해신공항을) 취소하려면 국토교통부가 절차를 거쳐서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0년 전 추산으로도 많게는 20조 가까이 드는 계획인데, 이제는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거대한 프로젝트를 하려면 김해신공항 취소된 거냐, 당시 2순위는 밀양신공항이었는데 밀양은 어쩔거냐, 예산은 어떻게 할거냐를 따져봐야 하는데 (민주당은) 예타조차 면제하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수조~수십조원이 들어가는 사업은 권한 있는 국가기관이 예산 대비 효과 등을 점검해봐야 될 것 아니냐”며 “그런 것도 하지 않은 채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우리가 문제점을 지적하면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한다고 몰아붙여서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다만, “저희가 다음주 월요일(내달 1일)에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부산에서 열 계획”이라며 “가덕도 현장도 방문하고 의견을 수렴해서 그즈음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달 1일 부산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면서 앞으로 부산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에 하겠다고 한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발표)하는 과정 속에 가덕도 신공항 문제도 포함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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