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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 잡은 김시우, 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도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우승 후 자신감 많이 생겼다”
로리 매킬로이, 새해 첫 PGA 출전
김시우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성공적으로 부활한 김시우(26)가 내친 김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격한다.

김시우는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그린적중률 81.94%(공동 1위)의 송곳 아이언샷 뿐 아니라 몰라보게 단단해진 멘털로 중무장, 3년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과거 두차례나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고도 역전패했던 김시우로서는 이번 대회 성과가 1승 이상의 값진 의미를 갖고 있다. 나흘 내내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지만 특히 최종일 여러 경쟁자들의 치열한 선두 각축전 속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클로드 하먼 코치와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얻은 보석같은 평정심이다.

김시우도 우승 후 "침착함을 유지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우승이 매우 뜻깊다. 이 대회 이후에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다"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도쿄올림픽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선 상반기에 무조건 많은 랭킹포인트를 확보해야 한다. 오는 6월 22일 랭킹 기준으로 상위 60위까지 올림픽 출전 자격이 정해지는데, 임성재(세계 17위)와 김시우(48위) 안병훈(73위)이 2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시우는 PGA투어닷컴이 예상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파워랭킹에서 15위에 올라 있다. PGA투어는 ‘기복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이번 우승이 놀랍지는 않다’는 평가를 하며 주목했다. 이번이 이 대회 5번째 출전인 김시우는 지난 2016년 대회 때 거둔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로 우승 텃밭에 불참해 골프팬들의 아쉬움을 사는 가운데 세계랭킹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첫 PGA 투어에 출격한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WBC 챔피언십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와 안병훈, 강성훈, 노승열, 이경훈, 최경주가 출전해 2주 연속 한국인 낭보를 기대케 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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