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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최대 1조2000억 회사채 발행

배터리 부문(LG에너지솔루션)을 분리한 LG화학이 최대 1조2000억원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조달 자금은 주로 시설투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3년물로 1500억원, 5년물로 2500억원, 7년물로 500억원, 10년물로 1000억원, 15년물로 500억원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LG화학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2000억원까지 바라보고 있다. 최근 대기업 발행사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조 단위 금액을 이끌어내고 있어 가능성은 커 보인다.

LG화학은 2019년 3월에 1조원, 지난해 2월에 9000억원 등 조 단위 회사채 발행에 나선 이력이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으며, 다음달 9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발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다음달 19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번 발행자금은 만기물 차환과 함께 대규모 시설투자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그룹도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3년물과 5년물 등으로 1000억원, 한화건설은 2년물로 500억원을 검토 중이다.

한화는 최대 1500억원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A급인 대성홀딩스와 대성그룹도 3년물로 각각 500억원, 6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전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유플러스는 1조2800억원을 받아 기존 2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한라홀딩스도 1000억원 모집에 6850억원의 자금을 받아 증액발행 없이 회사채 발행을 무난히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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