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을 펼쳤더니 쩌억 소리가 ㅠㅠ” 폴더블폰 동파 주의 [IT선빵!]
갤럭시Z폴드2의 내부 액정 필름이 들뜬 모습.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추위 때문인가요?”

겨울철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의 액정 파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접는 대화면의 폰이다보니, 겨울철 한파에 방치할 경우 얼어붙어 액정이 파손 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240만원짜리 갤폴드2의 액정 수리 비용은 무려 90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1개 가격이다.

“밖에서 펼쳤더니 쩌억 소리가”
갤럭시Z폴드2 사용자들이 추위로 스마트폰이 손상을 입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삼성 스마트폰’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폴드2의 액정이 파손됐다는 이용자들의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실사용 중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용자 J씨(47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날 갤폴드2를 차 안에 뒀더니 얼어붙었다”며 “잘 열리지 않아 힘을 주자 ‘쩌억’ 소리가 나며 화면 절반이 먹통이 됐다”고 말했다.

이용자 O씨(38세)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아이 학원 차량을 기다리며 갤폴드2를 펼치는 순간 ‘쫘자작’ 소리와 함께 액정 위에 붙어있는 보호 필름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했다. O씨는 “낮은 기온에 수축된 보호 필름이 스마트폰을 펼칠 때 늘어나지 않아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날이 추우니 (갤럭시폴드의) 필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날씨 때문에 필름이 깨진다”, “추운날 펼치지 마세요”등의 글이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수리비용, 프리미엄폰 1대 값

액정 파손시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따르면 갤폴드2의 액정 수리 비용은 최대 90만원에 달한다. 내부 액정 수리 비용은 파손 액정 반납 시 56만 3000원, 미반납 시 70만 8500원이다. 외부 액정은 반납 시 11만 2500원, 미반납 시 20만 500원이다. 내외부 액정을 한번에 수리하면 67만 5500에서 90만 9000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갤폴드2의 액정 화면은 디스플레이 패널, 강화 유리, 프런트가 조합된 일체형 부품이다. 이중 디스플레이 패널과 강화 유리만 교체하는 ‘단품 수리’의 경우 41만 9000원으로 수리비가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수리 기간이 5~6일로 비교적 길다. 제품의 상태에 따라 단품 수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수리 비용이 비싸다 보니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수리비를 지원한다. 최초 통화일을 기준으로 1년 안에 액정 파손이 생기면, 수리비의 70%를 지원한다. 이를 적용할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16만~21만원 수준. 단, 수리비 지원은 1회에 한정된다.

업계에서는 기기 특성 상 나타나는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일반 바(Bar) 형 스마트폰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진다. 적정 보관 온도 또한 일반 스마트폰 보다 10℃가량 높다. 갤럭시Z폴드2의 사용 설명서에 명시된 휴대전화의 적정 보관 온도는 ‘영하 10℃~영상 50도’, 갤럭시노트20의 적정 보관 온도는 ‘영하 20℃~영상 50℃’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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