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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이 뭘 잘못했어? 의사 가운 내가 찢어줄게”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전화폭언’ 시민 고소
“전화 협박으로 업무 방해…민사소송까지 진행할 것”
[123RF]

[헤럴드경제=뉴스24팀] “조민이 뭘 잘못했어? 의사 가운 내가 찢어줄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을 비판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자신에게 폭언한 시민을 경찰에 고소했다.

22일 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소청과의사회 사무실에 여러 차례 전화해 협박을 일삼고 업무를 방해한 성명불상의 A씨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협박죄와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이 공개한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소청과의사회 사무실에 2차례 전화를 걸어 “조민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의사 가운을 찢고 싶어? 내가 가서 찢어줄게. 죽여버리겠다”고 폭언했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피고소인은 아무런 이유 없이 업무 중인 사무실에 여러 차례 전화해 행패를 부리고 찾아오겠다고 위협하면서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어렵게 했다”며 “추호도 용서하지 않을 작정이며 형사 판결 후 민사소송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임 회장은 조씨의 합격소식에 무자격자에 의해 환자의 생명이 위태롭게 된 사태의 책임자들은 사퇴하라고 비판했고 자신의 SNS에 “부정 입학한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 행세를 하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에 대해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글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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