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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바이든 취임사의 통합·민주·동맹…文정권서 요구되는 메시지"
"바이든, 소위 '영끌 통합론' 강조"
"文정권이 갈라놓은 분열정치 극복하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이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열린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외부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보인 통합·민주주의·동맹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트럼프의 분열 정치를 이긴 바이든의 통합 정치, 문재인(대통령)의 분열 정치는 누가 이길 것인가'란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 중 눈길을 끈 메시지는 분열된 미국 사회를 하나로 단합시킬 목적하에 내건 '통합(Unify)'이란 메시지였다"며 "그는 약 20분간 연설에서 '우리(We)'를 106번, 통합이란 말을 11번 말했다. 소위 영혼까지 끌어모아 찢어진 미국 사회를 하나로 통합시킨다는 '영끌 통합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미국이 돌아왔다'란 말은 미합중국의 강력한 통합정신, 민주주의 가치, 자유주의 국제질서 속 동맹을 강력히 복원·회복시킨다는 의미"라며 "이는 곧 트럼프 시대 미국의 핵심 가치인 통합·민주주의·동맹이 모두 침체됐거나 붕괴 과정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이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열린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외부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이사장은 "바이든의 취임사를 들으면서 어쩌면 그가 던진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치유하기 위해 던져야 할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했다"며 "문재인 정권 분열의 독선정치, 포퓰리즘 정치,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심화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통합이란 메시지를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정권 시작부터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해야 하고, 북한 우선주의에 빠져 위기를 맞고 있는 한미동맹을 적극 복원시켜야 한다"며 "동맹을 복원시키지 않은 상태의 북한 우선주의 대북외교는 동족과 동맹을 잃는 우둔한 정책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서라도 한미동맹은 복원돼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 정치도 문 정권이 갈라놓은 분열의 정치를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의 벤처 폴리틱스(venture politics)를 과감히 실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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