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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통' 성 김 전 대사, 바이든 정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임명
오바마 정부때 첫 한국계 주한대사
트럼프 정부 때는 북미회담 합의문 조율도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2018년 6월 11일 오전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조 바이든 행정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임명됐다.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전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20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다. 그는 직전까지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했다.

동아태 지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몽골 등 주변국을 담당하는 최고위직이다. 지명 후 상원인준이 필요한 자리다.

김 차관보 대행은 미국 국무부에서 동아태 부차관보와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주한 미국대사를 거친 '북핵통'이다.

김 차관보 대행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특사로 기용된 바 있다. 2011년 11월에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다. 첫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였다.

2014년 10월에는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됐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필리핀 대사로 재직하면서도 회담 전날까지 최선희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합의문을 조율했다.

서울 태생으로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필리핀 대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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