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예능은 볼 게 너무 없어요~” 10년 전 ‘무한도전’의 부활 [IT선빵!]
[유튜브 '옛능' 캡처, 123rf]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요즘 예능은 예능 같지도 않아…과감하던 10년 전 프로가 더 재밌지!”

유튜브 속 ‘옛날 예능’ 인기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려 13년 전 예능 프로그램 KBS ‘1박2일 시즌 1’의 한 영상 조회 수가 최근 1280만회를 넘어섰다. 지난 2018년 종영한 MBC ‘무한도전’도 편당 수십~수백만회의 조회 수를 보인다.

시청자들은 옛 예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며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상당수는 “요즘 예능은 예능답지 않게 너무 재는 것이 많다”며 “보다 투박하고 과감했던 예전 예능이 더 낫다”고 말한다.

2019년 4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KBS 깔깔티비’의 구독자 수는 21일 기준 47만4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조회 수만 약 5억8000만회에 달한다.

[유튜브 채널 'KBS 깔깔티비' 캡처]

인기 비결은 지금은 종영한 옛 예능 프로그램이다. ‘1박2일’ ‘위험한초대’ ‘공포의 쿵쿵따’ ‘쟁반노래방’ ‘해피투게더 시즌 3’ 등 한때 안방극장을 점령했던 예능 영상을 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단연 ‘1박2일 시즌 1’이다. 지난 2007년 시작해 2012년 종영, 무려 9년 전 프로그램이지만 여전히 반응이 뜨겁다. 채널 내 조회 수 상위 톱 10을 모두 차지했다.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2009년 방영된 110회로, 무려 1280만번 재생됐다. 댓글만 8000개에 달한다.

MBC에서 운영하는 ‘옛능: 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도 개설 2년도 채 안 돼 구독자 71만3000명을 돌파했다. 누적 조회 수만 6억7635만회이며, 아직도 매일 신규 조회 수가 100만~200만씩 늘고 있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다. 유재석, 박명수 등이 출연한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첫 방송이 됐고 2018년에 종영됐다. 수년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던 만큼 팬도 많다.

수백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옛 예능프로그램 영상. [유튜브 채널 '옛능'·'KBS 깔깔티비' 캡처]

특히 ‘무한상사’ ‘웃음사냥꾼’ ‘관상’ 등 수많은 레전드편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많게는 840만회가량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옛 예능 인기 현상은 약 1년 전부터 시작됐다. 육아, 먹방(먹는 방송), 요리, 생활관찰형 등에 한정돼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다수 나오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이들의 수요가 과거 인기 예능으로 이동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최근까지도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며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10년 전 10번도 더 봤던 예능이 지금 예능보다 재밌다”며 “요새 볼 예능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3300회가량의 공감을 얻었다.

[유튜브 댓글 캡처]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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