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서 괭생이모자반 9000톤 유입…해수부, "집중 대응"
전남 1410톤, 제주 474톤 수거…조속히 수거·처리할 것
21일 오후 전남 신안군 안좌면 우목도 앞바다 김양식장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해양수산부는 새해 들어 중국에서 국내 해역으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을 신속하게 수거하고 처리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해 집중 대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를 형성해 이동하며 선박 항해는 물론 양식장 등에 피해를 준다. 이달 국내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대부분 중국 산둥반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라남도 약 3105톤, 제주도 약 5913톤 규모다.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예찰정보, 위성자료 등을 분석해 괭생이모자반 발생 양상을 추적해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자체,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날 기준, 전남 지역에는 인력 1830명과 장비 688대, 청항선과 어항관리선 1척씩 투입됐다. 해경은 항공기 1대와 함정 8척, 방제정 3척, 자유방제대 30명을 투입해 예찰과 수거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는 정부와 지자체 인력 272명과 장비 6대, 청항선 2척과 어항관리선 1척을 투입해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이 지역에 대한 항공예찰을 진행 중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합동 작업으로 현재까지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전남 1410톤, 제주도 474톤 정도다.

해수부는 남은 괭생이모자반에 대한 수거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2022년까지 조기경보체계를 구축, 휴대전화로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까지는 기존 예찰정보와 수거·처리 지원 현황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실시간 자료 전송체계를 갖춘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수부는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식품·미용·사료·비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수거장비 개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를 형성해 이동하기 때문에 선박의 항해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양식장 등에도 피해를 주고 있어 신속한 수거·처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남은 괭생이모자반도 조속히 수거·처리하고, 향후 유입에 대한 모니터링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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