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한국의 식민지였다?” 묻지마 ‘국뽕’ 유튜버 때아닌 폭발적 호응 [IT선빵!]
오늘날 중국 영토가 한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영상[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복·김치 등 전통문화 원조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국 우수성을 주된 콘텐츠로 삼는 ‘국뽕’ 콘텐츠도 덩달아 수혜를 입고 있다.

국뽕 콘텐츠를 다루는 대표적 채널 3곳의 구독자가 한달 새 1만명 이상 급증했다. 일부 콘텐츠는 “중국은 한국의 5000년 식민지”라는 주장을 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뽕’은 ‘국가’와 마약 ‘히로뽕(필로폰의 일본어)을 합친 단어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과도하게 표출하는 은어다. 유튜브서 각광받는 콘텐츠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국뽕 콘텐츠 인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한복·김치·쌈문화 원조 논란과 맞물려 탄력을 받았다. 중국 유튜버의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발언을 비롯, 김치를 담그는 영상 설명란에 ‘중국음식’이라고 표기한 영상이 발단이 됐다.

일부 국뽕 유튜브 채널은 이를 반박하는 영상, 나아가 “중국은 한국의 5000년 식민지”라는 주장을 펼쳤다. 과거 고구려 시기 중국 대륙을 점령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 중국 영토가 따지고 보면 한국 땅이라는 내용이다. 이 영상은 조회수 32만회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채널은 ‘한국이 중국방식대로 대응하자 중국이 골탕을 먹었다’는 콘텐츠를 올려 하루 새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늘렸다. 김치 원조 논란에 맞대응해 만두 등 중국 전통 음식이 한국 음식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같은 대표적 국뽕 콘텐츠 채널 3곳은 12월 한달 새 구독자가 1만명~1만 5000명 증가했다. 매 콘텐츠마다 조회수 수십에서 백만을 넘어가며 인기를 얻는다.

국뽕 콘텐츠로 자문화 자긍심을 높인다는 반응도 있으나, 지나친 확대해석과 과장으로 국격을 오히려 떨어트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국뽕 콘텐츠 유형으로 자리잡은 ‘해외반응’과 같은 콘텐츠가 꼽힌다. 외국인이 등장해 한국 문화에 감탄하고, 나아가 해외 유명인사를 영상에 합성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국뽕 문화는 자격지심과 경제 성장에 따른 우월감이 결합된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해외유명인사 가상반응을 합성한 유튜브 영상 캡쳐 화면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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