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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준법위 본연의 역할 다해달라”
변호인 통해 옥중 첫 메시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후 밝힌 첫 입장 표명이다. ▶관련기사 9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준법위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이를 삼성전자 측에 전달했다.

이날은 서울 서초 사옥에서 준법위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준법위 회의다.

이 부회장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준법위 활동을 지속해달라는 의지를 담았다. 준법위에 힘을 실어주면서,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준법위는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가 제출한 개선안을 검토,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옥중 첫 메시지로 준법경영을 택한 건 그만큼 강한 실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직접적으론 준법위 위원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이지만, 준법 경영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삼성 조직원들에게 전파하는 의미도 담겼다”고 평가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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