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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산업 진출 중견·중기에 R&D자금 100억 지원
산업부, 3월 중 10곳 안팎 선발

정부가 신산업진출을 목적으로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중소·중견기업에 올해 총 10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진출 사업재편 핵심기술개발(R&D)’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하고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1차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신산업진출 유형으로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재편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및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은 정상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기 위해 상법, 세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패키지로 여러 정책을 지원해 이른바 ‘원샷법’으로 불린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법을 통해 지난해 사업재편 승인된 기업 수는 총 57개사이며, 이 가운데 신산업진출 유형이 52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원 기간은 올해부터 최대 3년이며, 연간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8억원씩 총 100억원이다.사업 과제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3월 중 10개사 내외를 선발하고 이후 2분기 중 2차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재편의 특성상 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하는 분야에 대한 기술·시장 이해도와 협업 역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R&D 기획부터 이행까지 전문 컨설팅을 병행 지원한다. 정부 사업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선 희망하는 경우 사전기획 단계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지금까지 사업재편 승인기업의 신산업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지원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 친환경 혁신, 신산업 진출 등 과감히 사업재편에 도전하는 기업의 혁신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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