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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또 김종인 겨냥?…“노인의 몽니 정치, 말년 비참”
트럼프 퇴임에 “몽니 정치 허무하게 끝나”
12일에도 “나이 들수록 몽니 정치 경계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에 대해 “노인의 몽니 정치는 말년을 비참하게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교훈”이라고 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의 몽니 정치가 허무하게 끝이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신임 대통령 바이든의 취임식에 불참하는 마지막 몽니를 부리고 측근들을 무더기 사면한후 셀프 환송식을 하고 핵가방까지 들고 백악관을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과 색깔은 달랐지만 외교에 무지했던 트럼프는 대북정책 만큼은 문 정권과 한몸이 돼 김정은의 위장평화 회담에 4년 내내 놀아났다”며 “결과적으로 우방국인 한국의 지방선거에도 깊숙히 개입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그의 기행(奇行)과 부정(不正)에 대한 뉴욕주 검찰의 단죄 뿐”이라며 “그래서 권력이란 허망한 모래성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81세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 12일에도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시대’를 거론하며 김 위워장을 겨냥해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몽니 정치”라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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