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종인, 안철수 제안에 “상식·도의 맞는 이야기냐” 단박 거절
安, 보선 ‘오픈 경선플랫폼’ 제안
金 “상식 안 맞는 정치 할 수 없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특위 9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오픈 경선플랫폼’ 제안을 “상식에 맞는 이야기냐”며 단박에 거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안 대표)도 공당의 대표인데, 다른 당에서 실시하는 경선과정 속 무소속이란 이름을 걸고 같이 하겠다는 게 정치 도의에 맞는 이야기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에도 일정한 상식이 있고,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는 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 그런 정당으로 인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오픈 플랫폼 경선을 놓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대중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확장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선 “안 대표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알아서 할 일이며, 내가 안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이렇고 저렇고 할 사람도 아니다”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논의되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입당 없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