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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웅 “70세 총리, 75세 장관…미래 맡긴다 생각하니 서러워”
SNS에 文정부 개각 우려 글 올려
“다양성 후퇴하고 노쇠화는 가속”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70세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어 75세 외교부장관…노쇠화는 가속되는 걸까.”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왜 갈수록 다양성은 후퇴하고 노쇠화는 가속되는 걸까”라며 단행된 정부 개각에 대해 우려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중소기업벤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각각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희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때가 54세,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비서실장은 임명당시 51세, 그나마 있던 여성 장관 두 명도 86세대 남성 장관 두 명으로 교체했다”며 “서울시장도 2006년 당시 45세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바 있고, 박원순 시장도 2011년 보궐선거에서 55세 나이로 당선됐는데 이번 서울시장 후보들은 여야할 것 없이 50대 후반~60대 초반의 그때 그 인물들이 재대결이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가 좀 더 젊어지고 다양성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들이 좀 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젠더나 세대의 다양성은 기업의 이사회는 물론 정부의 거버넌스에서도 성과에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니 꼭 지켜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더는 과거의 오랜 경험이나 쌓아온 지식 혹은 나이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미래를 저보다도 나이 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제 부모님세대 사람들에게 맡긴다는 생각을 하니 더 서럽다”며 글을 맺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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