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野 "물러난 인사 기용, 與의원으로 채워…쇄신 없는 개각"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청와대가 외교·문화체육관광·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일을 놓고 "물러난 인사를 재차 기용하고, 그마저도 없어 여당 국회의원으로 내각을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의원(현역 재선)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지명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의용 후보자는 줄곧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한 인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이 우려를 표해도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결국 사람만 교체하고 그 답답한 외교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뜻으로, 대안도 없고 전략도 없는 아픈 현실만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문체·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부엉이 모임'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라며 "인사의 근거가 능력이나 전문성은 아닌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을 제보한 당직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인민재판식 2차 가해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질타했다.

윤 대변인은 "도덕성, 전문성 등을 고려한 인사라는 청와대의 발표는 공허하다"며 "자질 미달 후보자는 걸러져야 한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확하고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