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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빅3·디지털뉴딜에 2442억원 투자… 전문인력 2.3만명 양성
예산, 전년보다 46%↑…신산업 육성 등 투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올해 반도체·바이오·미래차 3대 신산업 분야 등에서 24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자해서 2만3000명의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빅3' 등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혁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산학협력·기반구축 등 4개 분야에서 올해 2만3000명의 산업혁신인재를 양성하기로 하고, 총 2442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46% 증가한 액수다. 우선 신산업 육성에는 495억9000만원을 투자한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전력반도체 분야에도 석·박사급 인력을 공급한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에 반도체 기업이 전액 장학금과 인턴십 및 실습, 취업 등을 지원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연간 150명의 학사 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올해 삼성과 손잡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연간 50명을 선발하며 고려대는 SK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 30명을 뽑는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76억5000만원을 투입해 석박사 교육과정을 만들고, GMP(우수 바이오 제품 제조 및 품질기준) 제조시설을 활용한 구직자 대상 단기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차 분야는 105억9000만원을 들여 친환경차 부품산업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 석· 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고용위기를 겪는 내연기관차 관련 재직·퇴직자에게는 기술 훈련을 뒷받침한다. 권역별 4개 거점 대학을 통해 연간 720명의 기술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과 소재·부품·장비 등 주력 산업 혁신을 위한 인재 양성에도 1000억원가량을 투입한다.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뒷받침할 에너지 분야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선 480억원 가량을 배정했다.

아울러 원자력 분야 채용시장 축소에 대비해 해체, 안전, 방사선 등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공자 인턴십과 재직자 및 퇴직자의 경력 전환 교육도 지원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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