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과 한반도평화 진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했고 한반도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굳건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발전시키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동맹과 다자주의 중심으로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미국이 한층 더 품격 높은 국제적 리더십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이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 민주주의의 복원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미국 민주당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파트너"라며 "양국 민주당 정부간 정책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동맹이 한 차원 더 높은 협력관계로 진화하도록 가교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와 글로벌 교역질서 회복에 따른 교역량 증가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한국 경제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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