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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년…사망자 절반이 수도권
경기 393명·서울 277명…
확진 4만2000여명 절반 훌쩍

20일 코로나19 발생 1년, 한해동안 사망자가 1300명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전국 지자체별 사망자수 1위는 경기도(393명), 2위는 서울(277명), 3위는 대구(206명), 4위는 부산(85명), 5위는 경북(64명), 꼴찌는 제주(0)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발생 집계는 1위 서울(2만1984명), 2위 경기도(1만7107명), 3위 대구(8059명), 4위 인천(3395명), 5위 부산(2334명)이고, 세종(148)이 가장 적었다.

코로나19 초기 발생지였던 대구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서 3위를 기록했다.

본지는 코로나19 발생 1년을 지나면서 암울했던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고, 통계를 통해 위기를 헤쳐나갈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했다. 데이터는 수치다. 계량화된 객관적인 사실을 말한다. 지난 1년 어떻게 최선을 다했는지 수치로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의 19일 자료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3115명(해외유입 5980명)이며 사망자는1283명이었다. K방역의 화려한 그늘아래 1300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다만 전세계 사망자 수를 감안할때 적은 수치다.

사망자가 천명이 넘어선 현실에는 다만 아쉬움이 남는다. 좀더 조심하고 겸손했다면 희생을 줄였을 수 있었다는 가정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방역당국의 꼼꼼한 주의에 좀더 귀를 기울였어야 마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감염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계절적 요인 등 재유행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지속 중인 3차 유행은 12월 중순 정점 이후 완만한 감소 추세이나, 현재의 유행 양상은 감염취약시설 및 대규모 집단발생은 감소하는 반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발생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및 동거가족 전파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더욱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요구되며, 호흡기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낮은 기온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해외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 병원체 분석에 대한 기능을 더욱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의 감소세를 더욱 낮추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가정·직장 등 일상에서의 거리두기를 충실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별 확진자 수는 여성(3만7254명)이 51%에 가깝고, 남성(3만5861명)으로 49%를 조금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50대(1만3750명)가 18.81%로 1위, 60대(1만1519명)가 15.75%로 2위, 20대(1만1295명)가 15.45%로 3위, 40대(1만483명)가 14.34%로 4위, 30대(9361명)가 12.80%로 5위, 70대(5684명)가 7.77%로 6위, 10대(4661명)가 6.37%로 7위, 80대 이상(3647명)이 4.99%로 8위로 집계됐다.

사망자 누계는 여성이 650명, 남성 633명 보다 조금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725명으로 56.51%를 차지했다. 70대가 352명으로 27.44%, 60대가 151명으로 11.77%, 50대가 40명으로 3.12%, 40대가 9명으로 0.70%, 30대가 6명으로 0.47%로 집계됐다. 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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