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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환자 나온지 꼭 1년, 신규확진 404명으로 소폭 증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꼭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300명대 후반이었던 전날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4명 늘어 누적 7만35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6명)보다 1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7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78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은평구 병원 3번 사례(누적 14명), 경기 성남시 모란종합시장(20명), 안양시 복지시설(10명), 수원시 복지시설(10명), 경북 포항시 은행(12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누적 13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 총 32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1804건으로, 직전일 5만3106건보다 130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8%(5만1804명 중 404명)로, 직전일 0.73%(5만3106명 중 386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519만2129명 중 7만3518명)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꼭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300명대 후반이었던 전날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전반적인 감소세이지만 아직도 시장과 은행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아직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이고, 또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된 터라 신규 확진자는 언제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고, 내달부터는 곧바로 2주간 설연휴 특별방역대책(2.1∼14)을 이어간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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