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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故이재수 명복 빈다…세월호 정치적 이용 안돼”
세월호 특수단, 기무사 사찰의혹 무혐의
“文정권·검찰, 역사의 법정서 바로잡아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일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이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사찰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리한데 대해 “고(故)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참사는 지금도 정말 가슴 아프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절대 안될 일”이라며 고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빌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령관이던 이재수 예비역 중장은 2018년 12월 7일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8년간 있으며 군인들을 잘 아는 편”이라며 “저는 그 분의 인품과 군인정신을 알기에 군인의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어떠한 불법도 없었을 거라고 확신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특수단이 진실을 밝혀 뒤늦게나마 고인이 억울한 누명을 벗고 명예를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제 마음이 너무 아픈 것은, 죽음으로 명예를 지키려 했던 이 장군이 꿋꿋하게 살아남아 오늘을 맞이했어야 한다는 회한이 짙게 남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으로서 소위 적폐수사를 하던 검찰은 구속 여부가 결정도 안된 상태에서 법원의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한 이재수 장군에게 수갑을 채우고 포토라인에 세워 모욕을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8년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은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행위’라고 말했고 수사를 지시했다”며 “문재인 정권과 검찰이 권력의 칼을 잘못 휘두른 이 죄는 언젠가 역사의 법정에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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