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우수한 가치를 지닌 천일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천일염 산업 기반구축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국립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를 신설키로 하고 올해 정부 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3억5000만원)가 반영됐다.
소금에 특성화된 연구센터는 R&D, 품질검사 등 분산된 국가 사무를 일원화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게 되며,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지역 소금 생산자 편의 제공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천일염 생산량은 26만2000t으로 이중 전남산이 93%인 24만 4000t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천일염의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천일염 종합유통센터가 연내 완공 예정으로 신안군에 건립 중이다.
이 센터가 구축되면 국제식품규격(CODEX) 등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천일염 수출시장 개척 및 소비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름철 대량 출하에 따른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영광군과 신안에 올해 안에 천일염 임시야적장 설치공사를 마무리해 소금 수급조절에도 나선다.
이영조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 천일염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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