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MF “특별인출권 배분, 개도국 도와야”
국가간 빈부차 해소방안 제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심화되고 있는 국가 간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실시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IMF가 특별인출권(SDR) 신규 배분 등의 방법을 통원해 코로나19 발(發)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고 국가 간 빈부격차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SDR 신규 배분을 통해 국가별 공중 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경제와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재정적 여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양허적 대출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회원국들이 제공한 약 200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기부금이 포함된 기존 SDR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막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재무장관도 함께 자리했다.

안데르손 장관은 “세계가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와 관련해 IMF 회원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SDR은 IMF 가맹국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담보 없이 IMF가 규정한 가상의 통화를 인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SDR 통화바스켓(여러 통화를 한꺼번에 담은 바구니)은 미국 달러화(貨), 유럽연합(EU) 유로화,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로 구성돼 있다. 신동윤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