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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끝 ‘D-4’ 트럼프, 마지막 사형집행
작년 7월 사형제 부활
총 13명 죄수 사형집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2020년 대선 결과 인증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임기 종료를 앞둔 드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사형이 집행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7월 유명무실하던 사형제를 17년만에 부활시킨 바 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오전 1996년 메릴랜드주에서 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던 더스틴 힉스(48)의 사형 집행이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 교도소에서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힉스는 작년 7월 사형제가 부활한 이후 연방정부 차원의 13번째 ‘법정 최고형’ 사례로 기록됐다. 더불어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트럼프 정부의 마지막 사형 집행이다. 현재 미국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는 죄수는 50여명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임기 중 연방정부가 집행한 사형은 지난 120년 이래 가장 많다. 더구나 대통령직 인수 기간에 연방정부의 사형을 집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마지막 기록은 1800년대 말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3일 임신부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여성 리사 몽고메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여성 죄수의 사형 집행으로 보면 최근 70년 만에 처음이다.

새 행정부를 이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연방정부의 사형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보인 바 있다. 다음 정부에서는 추가 사형집행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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