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 BNP파리바와 합작 청산…신한BNPP자산운용 완전 자회사 편입

신한금융그룹이 프랑스 BNP파리바와의 자산운용부문 합작을 종료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5일 BNP파리바로부터 신한BNPP자산운용지분 3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지주가 100% 지분을 가진 완전 자회사가 된다. 앞서 양사는 신한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사를 재편하는데 합의하고 지난달 3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본지 2020년 10월 5일자 ‘신한금융, 프랑스BNP와 ’합작‘ 끝낸다’ 참조

신한BNPP자산운용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지주가 지난 2002년 10월 신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0%-1주’를 BNP파리바에 238억원(추가 113억원)에 넘기면서 합작법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만들어졌다. 2009년 SH운용과 합병하면서 BNP파리바 지분율은 35%로 낮아진다.

이번 지분 거래로 20여년간에 걸친 신한금융과 BNP간 사업상 전략제휴도 사실상 모두 끊어지게 됐다. BNP파리바는 2001년 신한지주 지분 4%를 인수하며 제휴를 맺고 후 방카슈랑스(에스에이치엔씨생명보험)와 소비자금융(세텔렘) 합작사를 세웠지만, 현재는 모두 관계가 청산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자체가 신한지주와 BNP파리바 간 주식거래에 의해 성립된 회사다.

BNP측은 자산운용 합작으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에만 배당으로 약 70억원을 챙겼다.

업계 관계자는 “시너지는 적은데 해마다 막대한 돈을 챙겨가니 신한지주 입장에서는 회의감이 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NP는 신한지주 지분 약 3.5%를 보유하고, 사외이사 1명에 대한 선임권을 가지고 있다. 양사간 관계가 약해지면서 오는 3월 이사회 재편 때 BNP측의 위상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이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2013년부터 2년간 신한BNPP운용 CEO를 역임했었다. 하지만 조 회장은 한때 트러스톤자산운용 인수도 고려할 정도로 합작법인에 대해 한계를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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