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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년물 국채 1.5%, S&P 4300 간다”
골드만삭스, 전망치 상향조정
경기부양·통화긴축 반영해
“GDP 6.4%, 기업이익 31%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다음주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프라빈 코라파티 등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15일 메모 서한을 통해 미국 조지아주 선거 결과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과 관련, “(상·하원이) 분리된 이전 정부와 달리 민주당으로 통합된 새 정부는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의 연간 전망치를 1.5%로 상향했다. 종전보다 0.2%포인트 올린 수치다.

새 전망치는 바이든 정부가 최소 7500억달러 수준의 단기 부양책 시행헤 나설 것을 전제로 산출됐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 매입 감소 및 금리 인상 등 조기에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반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최근 제기된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프린스턴대 교수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완화적인 정책 기조의 ‘출구(exit)’에 대해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된 어떤 논의 앞서 전 세계에 먼저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근 국채 10년물 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연초부터 빠르게 상승한 모습은 연준으로서도 계속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 미국 증시가 약 13%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브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이날 S&P 500 지수가 올해 말 4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2022년 목표치는 4600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따라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은 31% 증가할 것이란 계산을 반영했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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