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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18일부터 자체개발 백신 전주민 확대 지시
현재까지 150만명 이상 접종

블라디미르 푸틴 러이사 대통령이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 접종을 다음주부터 전 주민에게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연합]

[헤럴드경제]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을 18일부터 전 주민으로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재까지 150만 명 이상이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음 주부터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중 접종으로 이행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푸틴은 "러시아 백신(스푸트니크 V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백신"이라면서 외국의 다른 제품들은 비슷한 수준의 보호력이나 안정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다음 주 18일부터 전 주민 대중 접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지역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골리코바는 이달 말까지 전국에 21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것이며, 동시에 접종 캠페인도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아직 18세 이상 성인에만 승인이 난 상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한 모든 성인이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 12월 5일부터 수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같은 달 중순부터 접종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의료진·교사· 공공기관 근무자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요식업·금융업 같은 서비스 업종과 문화계 종사자로 대상이 확대됐다.

다만 아직 백신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이 여전하다. 백신 생산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접종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러시아에선 이날도 하루 2만476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49만5816명으로 늘어났다. 모스크바에선 하루 5893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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