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알리바바·바이두, 美증시 남는다”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서 제외
WSJ, 美의회 공식 발표 전망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이 미국인의 투자금지 목록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미 국무부와 국방부, 재무부가 최근 몇 주간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면서 블랙리스트 추가 대상으로 검토됐던 12개 중국 기업 중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목록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 조치는 미 의회에 보고된 후 이르면 이날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해당 기업들의 목록 추가를 전망했으나, 재무부는 이들 기업을 목록에 포함시키면 투자자들이 주식 투매에 나서 경제적 후유증이 깊어질 거라고 우려해 부처 간 논쟁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미 재무부의 주장이 최종 관철됐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의 대표적인 상장기업으로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3000억달러(약 1426조7500억원)가 넘는다. 블랙스톤과 뱅가드그룹 등 대형 기관투자자도 이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윈(馬雲)이 이끄는 알리바바는 현재 뉴욕증시와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고 텐센트는 홍콩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이두는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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