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2030년까지 1.2조원 해양바이오시장 창출한다”
산업기반 조성위해 ‘테스트베드’ 구축
R&D 혁신으로 ‘인공 참치’ 개발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해수부는 14일 2030년까지 국내 해양바이오시장 규모를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선도국과의 기술격차와 소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국내 해양바이오시장 규모를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선도국과의 기술격차와 소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세계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을 발표했다. 목표달성을 위한 혁신전략은 ▷산업기반 조성 ▷해양바이오 연구개발(R&D) 추진 등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해수부는 먼저 기업들의 산업화 소재 발굴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해양생물이 갖는 항암 등 주요 효능 정보를 등급화하여 제공하고 무상으로 소재를 분양한다는 것이다. 핵심소재의 경우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시험장(테스트베드)과 해양소재에 특화된 생산시설을 구축하여 제품화를 지원한다.

산업화 단계별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해양소재의 특성을 고려하여 인‧허가 기준을 개선하는 등 규제를 정비하고, 인‧허가 절차와 자료 작성법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해수부는 또 한국바이오협회와 해양바이오학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전문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기업과 제약․바이오기업 간 컨소시엄을 통해 식품원료 분야의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보건․의료 분야 기술을 개발하는 상생형 R&D 체계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양식생물 유전체 정보를 데이터화해 우수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육종기술 개발, 인공 참치 등 대체 수산물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3D 푸드 프린팅을 활용한 맞춤형 수산식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가공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항노화 소재 개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헬스케어제품 개발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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