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생계위기 10만 체육인에 1000만원씩 지급”
대한체육회장 선거 D-4일 기자회견
‘긴급체육기금 1조 확보’ 약속
지난 9일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는 이종걸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이종걸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체육인들을 위해 1000만원씩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종걸 후보는 14일 서울시 중구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체육 기금 1조원을 확보해 체육인 1인당 1000만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 측은 피해보상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20세 이상 선수 3만7700명, 지도자 2만6600명, 체육 종사자 약 3만5000명 등 총 10만명으로 추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희생한 엘리트 체육인들과 생활체육 종사자, 코로나19로 각종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임금이 깎이거나 해고 위기에 놓인 감독과 선수, 트레이너 등과 학교체육 지도자 등이 보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체육단체에서 고용 위기에 처한 직원들과 최일선 체육센터에서 근무하는 강사들도 보상에서 예외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 피해 보상금' 예산 확보 방안과 관련해 "먼저 2021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을 합치면 3조4000억원이 넘는다. 올해 집행 예정인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상품권 사업 줄이면 4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체육진흥기금 가운데 올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으로 배정된 5200억원도 '체육인 피해 보상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공 자금관리기금은 체육지원에 쓰여야 하는 목적기금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선 ‘이자 놀이’가 아닌 체육인의 생존을 위해 쓰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오는 18일 치러질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이종걸 후보와 2번 유준상 후보, 3번 이기흥 후보, 4번 강신욱 후보가 격돌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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