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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 부진’ 스위스그랜드호텔 4500억원대 매각 추진
외국계 회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크라운호텔 등 호텔 매물 쏟아져
스위스그랜드호텔 [홈페이지 캡처]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 서대문구)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호텔 영업환경이 악화된 탓이다. 지난해말 크라운호텔(서울 용산구)에 이어 호텔 매물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로 대주회계법인이 거론되며, 지난해말부터 스위스그랜드호텔 매각을 추진했으며, 현재 외국계 회사로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4500억원대로, 우선협상대상자는 매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PFV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출자해 설립하는 명목 회사(페이퍼 컴퍼니)를 말한다.

1988년에 문을 연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4만5500평 규모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은 396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본관과 최대 2500명이 수용가능한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3호선인 홍제역과도 근거리에 위치해 입지와 규모 등은 긍적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공동주택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은 국내 회사가 아닌 외국계 회사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계약을 진행 중이나 호텔의 노조 문제 등으로 계약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그랜드호텔은 현재 매각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크라운호텔도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코리아의 매각 자문 아래 현대건설·하나대체투자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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