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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3000-해외톱픽⑤MS 주가 20% 더 오른다
코스피3000-해외톱픽⑤
클라우드 사업 성장성 부각
모건스탠리, 목표 260달러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SFT US, 이하 MS)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종목이기도 해 매수세가 더 커질지 주목된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MS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 목표주가로 260달러를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마감가 216.34달러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MS의 시가총액은 1조6400억달러, 한화로 약 1800조에 이른다. 애플(약 2400조원)에 이어 미국 나스닥에서 시총이 두 번째로 큰 종목이다.

낙관적 주가 전망의 배경에는 최근 순항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이 자리잡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협업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MS의 선도지위가 유지됐다”며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추세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IT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이 MS로 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도 MS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성에 주목했다.

웨드부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확대는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하는 배경이 됐고, 이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Azure(이하 애저)’의 성장세 가속을 가져왔다”며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지더라도 많은 기업들은 일부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6~12개월간 MS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해서 견고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 보급률이 3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애저의 성장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하며, 웨드부시 역시 MS의 주가를 260달러로 유지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3일 기준 MS의 국내 투자자 보유금액은 10억1309만달러로, 해외주식투자 상위 종목 중 다섯 번째로 큰 종목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가 아직 제품 대부분에 인텔 반도체를 채용하고 있지만 일부 제품에는 자체개발한 반도체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서피스 시리즈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위해 자체기술만으로 개발한 반도체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향후 MS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MS는 오는 26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 2분기(2020년 10~12월)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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