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터졌던 5G, LTE만큼 싸졌다?” 온라인서 가입하면 5만원대→3만원대
SK텔레콤 사옥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월 3만8000원에 5세대(5G) 통신 데이터 9GB를 이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온라인 전용요금제가 등장한다. 기존 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문턱을 넘고, 유보신고제 도입 후 처음으로 출시되는 신고 요금제다.

온라인 전용요금제 6종 출시…30% 저렴

SK텔레콤은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오는 15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및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G는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8000원에 9GB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등 3종이 신설됐다.

‘5G언택트52’의 경우 기존 SK텔레콤의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만9000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 받아 이용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금액대다.

SK텔레콤 측은 “기존 LTE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LTE 요금제는 ▷4만8000원에 100GB ▷3만5000원에 5GB ▷2만2000원에 1.8GB를 제공하는 요금제 3종이 출시된다.

‘언택트 플랜’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다.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이번 요금제는 지난해 12월10일부터 시행된 유보신고제도 하에서 출시된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자간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전망했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유보신고제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율성 확대로 업계의 자발적 요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텔레콤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사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뜰폰은 더 싸질까?

알뜰폰과의 차별화 과제도 남았다. 첫 유보신고제를 승인한 과기정통부는 요금제 수리조건으로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도록 조치했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들이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의 망을 빌려 쓰고 지불하는 비용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시장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이 경쟁이 가능하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하여 제공할 계획”이라며 “5G 요금제의 중·소량 구간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신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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