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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휘재 가족도 고개 숙였다…‘코로나 집콕’에 층간소음 ‘골치’

개그맨 이휘재의 부인 문정원 씨.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화 된 ‘집콕’ 탓에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관련 문제가 잇달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개그맨 이휘재의 부인 문정원 씨 인스타그램에는 이웃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누리꾼은 “아랫집인데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달라”며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문 씨는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아이들을 주의시키고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집 맞춤으로 매트를 주문제작 해놓은 상태”라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현재 해당 누리꾼의 글과 문 씨의 사과글은 삭제됐고, 댓글 기능도 차단된 상태다.

한편 문 씨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라로 이사한 뒤 리모델링 한 집을 유튜브에 소개하기도 했다. 문 씨에 따르면 1층 현관을 지나면 2층에 거실과 주방이 있고, 3층엔 쌍둥이 방과 안방, 그 위 다락방을 놀이방으로 만든 구조다.

온라인 커뮤니에서는 이휘재 문정원 씨 부부 집의 층간소음과 관련해 이웃 주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12일 “같은 빌라 살아서 주민들한테 이휘재 집 층간 소음 얘기 계속 들었다”며 “뛰어다니는 소리가 아랫집 뿐만 아니라 옆집·대각선에 있는 집까지 소리가 울려서 이웃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집이 단독주택이 아니고 빌라인데 방송에서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게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니 무개념인가보다”라고 쏘아붙였다.

개그맨 안상태 가족은 이웃의 층간소음 피해 호소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임신 28주 차라 밝힌 안상태의 이웃 주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상태 아내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아이 방에 운동화, 롤러블레이드가 있다”면서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쿵쿵대는 발소리),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3만6105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2만3843건)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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