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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고민정에 “제발 고민 좀 하라” 쓴소리 한 이유
강용석 변호사(왼쪽),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진행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제발 고민 좀 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강 변호사는 12일 가세연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고 의원이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도 안전성 문제로 접종을 유보한 국가들을 소개한 데 대해 “1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호주 19명, 뉴질랜드 3명, 대만 6명, 한국 451명이다. 그런데 이런 비교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고파서 굶어 죽는 사람에게 ‘유럽에서는 먹을 거 있어도 안 먹는다. 다이어트도 하는데’라고 말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며 “60대 이상 고령자들은 치사율이 다르기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처하는 일이다. 우리도 백신이 있는데 안 맞았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국내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못해 접종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의 백신 거부 사례를 비교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앞서 고 의원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주·뉴질랜드·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기사를 공유하고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면서 야권을 향해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출 것을 당부했다.

해당 기사는 영국 일간 가디언을 인용한 것으로, 가디언은 이들 국가가 ‘앞서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한 나라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부작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호주와 대만 등이 전체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백신 확보가 미흡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고 의원의 발언은 논란을 빚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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