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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호텔=시몬스침대’ 공식 올해도 이어지나
이달 연 ‘그랜드조선 제주’에 침대·매트리스 271대 공급
작년 5개 특급호텔 3000대 설치…맞춤모델이 경쟁력



수면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올해도 호텔 침대시장 석권을 추진한다.

1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문을 연 ‘그랜드조선 제주’의 일반객실과 스위트룸 등 271개 전 객실의 침대·매트리스를 공급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그랜드조선 부산’ 330개 전 객실에도 시몬스침대가 공급됐다.

그랜드조선 제주 측은 “객실 서비스는 최대의 안락과 편안함을 제공해야 한다. 이에 걸맞은 기술력과 신뢰도가 선정 기준”이라고 평가했다.

시몬스는 그랜드조선 제주를 시작으로 올해도 호텔침대를 장악한다는 게 목표. 이달 개점 예정인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 190개 전 객실, 다음달 문을 열 아코르그룹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 ‘페어몬트앰버서더 서울’ 326개 전 객실에도 설치된다.

시몬스침대가 설치된 시그니엘 부산 로얄 스위트룸. [시몬스 제공]

앞서 시몬스는 지난해 신규로 들어서거나 리뉴얼한 전국 특급호텔 5곳 모두에 총 3000개가 넘는 제품을 공급했다. 그랜드조선 부산을 비롯해 롯데시그니엘 부산, 몬드리안서울 이태원,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그랜드하얏트 제주 등이 선택했다.

기존 서울신라호텔, 안다즈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하얏트 서울 등도 이미 차지했다. 국내 특급호텔 점유율이 90%다.

시몬스의 프리미엄 매트리스인 ‘뷰티레스트’가 이런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특급호텔 최상위 객실에 들어서는 최상위 매트리스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포스코의 삼중 나선 구조의 하이카본 스프링 강선으로 제작된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으로 안정된 지지력을 구현한다. 수면 도중 0.0001m/s²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반응해 최상의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이탈펠트로 사의 포켓커버, 벨기에산 린넨 원단, 콩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폼 등이 적용된다.

시몬스 측은 “각 호텔별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최상의 수면환경을 위해 각 호텔과 협업을 통해 매트리스의 경도, 내장재 배치 등을 달리한 맞춤형 매트리스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재개관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의 일반객실에는 ‘뷰티레스트-파르나스’가, 같은 달 문을 연 그랜드하얏트 제주에는 ‘뷰티레스트 하얏트’가 설치됐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의 ‘포시즌스 베드’, 서울신라호텔의 ‘뷰티레스트 더 원’, 롯데호텔의 ‘해온’ 또한 협업으로 제작됐다.

시몬스 관계자는 “특급호텔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려면 탁월한 제품력뿐 아니라 특별함에 부합할 수 있는 고유의 헤리티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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