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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현대건설, 사우디 송전선 수주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현대건설 주가가 12일 새해 첫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전 10시18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350원(5.44%)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13% 오른 4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현대건설은 장 초반 수주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장중 4만6500원을 터치하기도 하며 이전의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달러(1264억원) 규모의 하일 변전소∼알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주프까지 375㎞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 건설 프로젝트로, 이달 착공해 2022년 10월 완공 목표다. 현대건설은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후 45년간 156개, 17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사우디에서 최상급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승현 하나금투 뎐구원은 "최근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와 같은 주요 수주 권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되는 점과, 국제유가의 완만한 반등에 따라 2021년 현대건설 해외부문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지난해 4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을 4조1700억원, 영업이익 143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실적 하회를 전망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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