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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2021] 청소로봇·살균봇·서브봇·배송봇…올 CES는 ‘AI로봇’ 신기술 경합장
삼성 100만원대 로봇청소기
LG 서브·배송 등 활용 로봇 공개
해외 기업들 아동·노인과 소통
감정표출 감성 로봇 등도 눈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100만원대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를 공개한다. LG전자 역시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봇을 비롯 다양한 AI 로봇을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자 이같은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올해 CES에서는 AI 로봇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AI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소개한다. 해당 제품은 청소 기능보다 ‘로봇’에 방점을 찍은 제품으로 고객과 의사소통하는 음성 인식 기술과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공개하는 청소 로봇으로 삼성전자의 로봇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CES2020에서 “연내 소비자가 살 수 있는 로봇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선언한 이후 로봇 신제품은 나오지 않았었다. 이번 제품은 당시 약속의 연장선으로 첨단 AI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가격대는 기존 로봇청소기와 비슷한 100만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올해 CES에서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사진)을 선보인다. 소독액을 분무하며 사무공간, 식당 등을 누비는 스프레이 타입의 로봇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요리를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배송봇, 클로이 안내로봇 등 여러가지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선 감정을 공유하고 대화가 가능한 감성 로봇들이 눈길을 끈다. 미국 스타트업 엠바디드(Embodied)가 만든 친근한 청록색 로봇 모시(Moxie)는 아이들의 놀이학습을 돕는 로봇이다. 아이들과 사회적, 정서적,인지적으로 교감할 수 있게 설계 됐다.

미국 케어 클레버 반려로봇 ‘큐티(Cutii)’. [케어 클레버 홈페이지]

미국 보스턴에 기반을 둔 케어클레버는 어르신을 위한 반려 로봇 ‘큐티(Cutii)’를 선보인다. 이 큐티로봇은 인공지능으로 어르신과 대화하고원격 환자모니터링 기능으로 의사들과 상담을 할 수 있다.

일본의 유카이공학은 꼬리가 달린 반려 로봇인 ‘쁘띠 쿠보(Petit Qoobo)’를 들고 나온다. 이 제품은 기존 버전보다 작은 제품으로 쓰다듬으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주변 소리에도 반응한다. 일본 로봇 기업 뱅가드 인더스트리즈(vanguard Industries)도 털이 북실한 ‘모프린(Moflin)’을 소개한다.

이 로봇은 지난해 9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3238%의 캠페인 목표(목표금액 20만엔)를 달성하면서 주목 받았다. 이 로봇은 마치 애완동물처럼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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