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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동부건설, ‘상계2구역 재개발’ 맡는다
총 사업비 4700억원
상계뉴타운 내 최대 규모
상계2구역 조감도. [대우건설 조감도]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공사비는 4776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60%, 동부건설이 40%의 지분을 가진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열린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결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이며 동부건설은 올해 마수걸이 수주다.

상계2구역 재개발은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 10만842㎡에 지하 8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동 총 2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상계뉴타운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2200가구 중 조합원분 1430가구와 임대분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명은 ‘상계 더포레스테’다. 컨소시엄은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 독창적인 외관설계 등 특화 설계안과 함께 조합원 이주비 대출 지원,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의 사업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에 이어 상계2구역까지 따내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수주에 실패하는 등 정비사업 수주액 8728억원으로 ‘1조 클럽’ 입성하지 못하며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에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상계6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오는 4월께 상계1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선정 총회를 계획 중이다. 상계1구역 재개발은 8만6430㎡ 규모에 총 139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상계뉴타운은 총 8000여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다. 동북선 경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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