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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 영하 20도…당분간 강추위 지속 될듯
북극발 최강 추위가 절정에 달한 18일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도심의 풍경이 반영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북극발(發) 한파가 8일 절정을 지났지만 당분간 강추위가 더 이어진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중부지방은 2∼3도 오르고 남부지방은 비슷한 분포를 보이면서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상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매우 추울 예정이다.

1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과 경북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의 한파특보는 '경보'가 '주의보'로 변경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9∼10일 낮 최고기온도 다소 오르겠지만, 평년 기온을 5∼10도 밑도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영상 1도로 예상된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로 예상된다.

12일까지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13∼14일에는 일시적으로 평년 이상의 기온을 회복했다가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니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와 노약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 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9일까지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 제주도에는 가끔 눈이 오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10일 정오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9일 밤에는 충남 북부 내륙에도 한때 눈이 올 전망이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영하권의 날씨로 인해 인도나 도로에 쌓인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수 있다.

또 터널의 경우 출구와 입구 간의 노면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운전할 때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감속 운행을 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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