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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BTS, 포스트 류현진…‘2021 히어로’가 온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매력 발산
K트로트 세계 알릴 기대주 ‘임영웅’
4세대 아이돌 ‘있지’ 글로벌 시동
이달 영어 앨범 전세계 동시 발매
임성재, 2년 연속 ‘PGA 우승’ 도전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 나선 ‘아이언맨’
‘공수주 삼박자’ 빅리거 된 김하성
샌디에이고 ‘붙박이 주전’ 첫 관문
임영웅

2021년에는 세계를 뒤흔들 글로벌 K팝 스타와 K스포츠 히어로가 더 많이 배출될 것 같다. 포스트 류현진, 포스트 BTS가 될 수 있는 포텐셜을 잔뜩 머금은 채 세계를 정조준하고 있는 검증된 기대주들을 짚어 봤다.

주변부에 밀려있던 트로트를 주류에 올려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대표주자인 임영웅은 올해도 문화계에서 주목할 인물 1순위다. 신곡 발표와 함께 K트로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가수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2020년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을 통해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엄청난 팬덤과 소통하는 톱스타가 됐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이콘적인 인물이다. 이는 많은 연습과 실전으로 다져온 실력과 삶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 겸손함이라는 인성 등이 함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흔히 커버곡들은 자신있게 부르지만 자신의 곡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트로트 가수들은 행사 위주의 활동이라 더욱 그랬다. 하지만 임영웅은 지난해에도 ‘이제 나만 믿어요’ ‘HERO’ 등 신곡을 계속 부르며 가수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져나가고 있다. 트로트 외에도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는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공연과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래를 발표하면 오랜 기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있지

있지(ITZY)의 등장은 걸그룹의 세대교체를 의미했다. 독특하고 난해한 팝 장르의 ‘달라 달라’를 부르는 있지는 실력 면에서 완성형 아이돌에 가까웠다. 주목할 점은 청순가련형이거나 섹시 콘셉트의 기존 걸그룹과 달리 ‘틴크러시(10대+걸크러시)’로 부각됐다는 것이다.

데뷔 2년차, 성과가 있지의 영향력을 입증한다. 지난해 발매한 2집 타이틀곡 ‘워너비’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2020년 연말 결산 차트 ‘글로벌 톱 스트림 K팝 송’ 부문에 선정됐다. 2019년 데뷔 그룹 중 유일하게 랭크됐다. 이 곡은 ‘2020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톱 10’에서 6위에도 올랐다. 데뷔곡 ‘달라달라’와 미니 1집 타이틀곡 ‘아이씨(ICY)’는 2019년 이 차트에서 각각 2위, 7위를 기록했다.

있지는 현재 미국행을 준비 중이다. 이달 첫 영어 앨범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제2의 원더걸스, 포스트 블랙핑크로도 기대가 높다.

임성재

한국 남자골프 간판스타 임성재(23)는 올해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우승과 마스터스 공동 2위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그는 2021년 PGA 투어 우승컵 추가 뿐 아니라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에도 나선다.

7일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18위에 올라 있는 임성재는 PGA투어닷컴이 뽑은 ‘2021년에 주목해야 할 25세 이하 선수’ 10명에 선정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GA투어닷컴은 “철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에 이미 8개 대회를 소화했다. 혼다클래식 타이틀 방어도 기대된다”고 했다.

임성재는 특히 작년 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덜루스에 새 저택을 구입하며 심리적 안정감도 찾았다. 정확한 샷에 기복없는 플레이가 강점인 임성재가 동료 선수들이 붙여준 애칭 ‘아이언맨’답게 올해 더욱 강렬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김하성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인 키움의 김하성(26)이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됐다.

김하성은 지난 달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달러(약 424억3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액수는 2800만달러이며, 인센티브 포함 3200만달러다. 소속팀 키움에게도 552만5000달러(약 60억원)의 이적료를 안겨줬다.

이제 국내의 메이저리그팬들은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외에 김하성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KBO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수는 강정호 김현수 박병호 이대호 황재균에 이어 김하성이 6번째다. 김하성은 키움에서 7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134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파워, 스피드, 수비 등 여러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내야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다. 샌디에이고에 유격수와 3루수에 붙박이 주전이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2루수 혹은 외야 겸업을 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역대 KBO출신 야수 중 최고액을 준 만큼 팀에서도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시험대는 스프링캠프다.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두터운 내야주전의 벽을 뚫을 수 있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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