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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당구지옥”…최성원, ‘죽음의 조’ 32강서 희생
김준태·김행직과 한조 편성, 에버 1.688 치고도 탈락
김행직이 32강 1위를 한 뒤 김선신 아나운서와 승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선신 아나는 대뜸 ‘행직이형’이라고 호칭했으나, 실은 김 아나는 87년생이고, 김행직은 5살 어린 92년생이다.[MBC 스포츠플러스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당구 스타 최성원이 신세대 강자 김행직과 김준태의 등쌀에 32강 첫 경기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1대1이 아닌 다인(多人) 서바이벌 경기에서 안정권이라 할 만 한 에버리지 1.688을 치고도 3위로 탈락했다.

당구지옥이 있다면 최성원에겐 이날 경기가 거기였다.

6일 일산 MBC드림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3차전 32강 예선 3조 경기에서 ‘매탄고’ 선후배인 김행직과 김준태가 각각 113점(에버리지 2.750)과 43점(에버리지 2.188)으로 1,2위를 기록,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슛아웃 복식 부문 우승 외에 서바이벌 부문에선 입상과 거리가 멀었던 최성원은 마음을 굳게 먹고 이번 경기에 나섰다. 에버리지가 1.688이었으니 최선은 아니었어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0점을 간신히 면한 5점으로, 3위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최성원은 이 같은 무서운 후배들의 불같은 2점대 에버리지 협공에 속수무책,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함께 경기했던 김휘동은 후반 도중에 0점 이하로 시드포인트를 다 날리면서 먼저 중도탈락했다.

같은 날 이어 열린 4조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컨디션 호조를 보인 빅네임 조치연이 차명종과 함께 74점(에버리지 2.133) 공동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7일에는 5조 정승일-서창훈-박현규-황봉주, 6조 이범열-이정희-허정한-전기원의 32강 경기가 같은 곳에서 열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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