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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최다’ 40명 확진자 나온 EPL, 리그 이상 없나
영국, 신규확진 6만명 돌파 ‘사상 최다’
3차 봉쇄령에도…EPL 사무국 ‘시즌 중단 없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위로 리그는 계속되고 있다.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했다. 역대 최다 확진자다. 영국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돌파했다.

EPL 사무국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EPL 구단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4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바로 전주인 지난달 21∼27일 147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17차 검사에서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한 주만에 두배 이상인 4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올시즌 EPL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명으로 늘었다.

영국 내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변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6일(한국시간)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6만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6만명을 넘은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830명으로 지난달 31일(964명) 이후 가장 많았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이날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 운동 등의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외출이 가능하다.

존슨 총리는 봉쇄조치로 인해 국민이 또다시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서도 EPL은 리그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EPL 팀 감독들이 리그의 일시중단을 요청했지만, EPL 사무국은 ‘시즌 중단은 없다’는 방침을 계속 고수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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