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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코리아디스카운트시대 끝나고 코리아프리미엄시대"[종합]
文 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참석
지난해 수출 등 경제 성과 평가
주가 3000시대 다시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5일 "코리아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디스카운트는 한국 기업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코리아프리미엄은 그 반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지난 한해동안 한국의 방역과 경제의 성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위상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대될 만큼 높아졌다"며 "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했다. 또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역량이 세계의 자긍심이 되며 K브랜드가 세계적 브랜드가 되고 있는 것은 위기 속에서 국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내고 있는 위대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경제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희망을 만들어 왔다"며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할 전망이고, 수출 반등세도 이어져 12월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주가 3000시대를 다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분야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확대되어 미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며 "주가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 3000시대를 바라보는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 또한 역대 최고"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르면 2월부터는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으 "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다행히, 최근 감염재생산 지수가 점차 낮아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억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다"며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대한민국은 방역, 백신, 치료제,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크다"며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돌봄 격차, 교육 격차 등 코로나로 인해 뚜렷하게 드러난 격차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엇보다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면서 임시직과 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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