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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부진한 한국가스공사, "올해는 정상화"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올해 한국가스공사 실적 정상화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은 3913억원 수준으로 기존 키움증권 추정치 5050억원보다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스공사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가스도매사업은 연간으로 정해진 적정투자보수를 분기별로 정해진 비율로 회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분기 실적이 큰 의미는 없다"라면서도 "해외 광구손익은 유가가 3분기 반등해 개선이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호주 프렐류드FLNG도 재가동이 예쌍보다 지연되며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달러환율 급락으로 영업외 손익에서 환율 관련 일회성 이익이 기대된다며 "환율관련 민감도는 별도 기준 원달러환율 10원 하락시 환평가이익 2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는 실적과 배당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조2650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가스도매사업은 적정투자보수율 상승, 해외 광구손익은 유가 회복과 호주 프렐류드 생산재개로 인한 영업익 개선이 예상된다.

전기요금체계 개편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와 환경기후요금을 분리하는 내용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계기로 한국전력 등 유틸리티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며 "정책불확실성 해소, 실적개선으로 가스공사 주가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올린 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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