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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피해주 하이트진로…내년부터 실적 개선 흐름
서울 시내 마트에서 맥주를 고르는 소비자.[연합]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하이트진로가 내년 이후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 KB증권은 "하이트진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이번 4분기엔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나 21년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류업계는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대표 업종 중 하나다. 하이트진로도 지난 8일부터 시작된 3주간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19.2% 감소한 5042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3% 떨어진 3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우선 수요가 회복된다. KB증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억눌려왔던 유흥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해 전방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점유율 확대와 소주 생산라인 정비도 호재다. 이 연구원은 "테라의 맥주시장 점유율 확대와 증설을 완료한 소주공장의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하이트진로 목표가는 최저 4만4000원에서 최고 6만원에 형성돼 있다. 지난 24일 하이트진로는 전일 대비 0.64% 오른 3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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